이 영역을 누르면 첫 페이지로 이동
새벽의 약속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새벽의 약속

페이지 맨 위로 올라가기

새벽의 약속

덕업일치를 꿈꾸며 살아요

새벽의 약속

  • 새벽의 약속
사물에게 배웁니다

사물에게 배웁니다

2020.10.03
사물에게 배웁니다 | 임진아 | 휴머니스트 | 2020 기분 좋은 물건은 생활을 키운다. 잘 모르던 다음을 만든다. 내 몸을 움직여서 외식을 하고, 커피 한 잔을 위해 외출하는 이유다. 구입하지 않더라도 잠깐이라도 사용하며 알게 된 것은 분명 나에게 남아 있어서, 결국은 내 생활 안쪽의 테이블을 내가 원하는 쪽으로 꾸밀 수 있게 해 준다. 타인과의 경험만으로 시야가 넓어지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아름다운 물건들은 자꾸만 나에게 알려준다. p.44 나는 심플라이프를 살고 있지 않고 미니멀리스트와도 멀어져가고 있지만, 지키고 싶은 무언가가 매일 조금씩 뚜렷해지는 생활 방식을 꾸려나가고 있다. 노력해서라도 단순한 삶을 살아내려 하기보다는, 내 공간에 돌아오기만 하면 적어도 내가 아는 나를 만나는 삶. 마음에..
프리낫프리 1, 2호

프리낫프리 1, 2호

2020.09.13
1호 콘텐츠 공장장 A / '책임감'이라는 단어에는 마감을 지키는 것,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연락이 잘 되는 것, 작업하기 어려울 때는 솔직하게 말해주는 것 등이 모두 포함된다. p.36 박초롱 / 프리랜서가 생계를 유지하려면 장기로 계약된 고정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어야 한다. (중략) 기본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 고정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 다른 고정 프로젝트를 하나 더 찾는다. 프로젝트와 프로젝트가 겹칠 때 좀 바쁘더라도 고정 프로젝트와 단기 프로젝트를 병행하면서 수입을 만들어내야 한다. 수입은 이런 방식으로 균형을 맞춰 나갔다. 중요한 건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돈을 벌기 위해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다. p.54 신예희 / 직장인을 부러워한 적..
임계장 이야기

임계장 이야기

2020.09.12
임계장 이야기 | 조정진 | 후마니타스 | 2020 그들은 걸핏하면 나한테 "세상 물정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나 산재를 입은 직원을 치료해 주는 것은 그들이 알아야 하는 세상 물정이었다. 그들은 세상 물정이라는 말로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게 만들어 버렸다. p.45 "자네는 경비원도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그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네. 사람이라면 어떻게 이런 폐기물 더미에서 숨을 쉴 수 있겠는가? 사람이라면 어떻게 이런 초소에서 잘 수 있겠어? 사람이라면 어떻게 석면 가루가 날리는 지하실에서 밥을 먹을 수 있겠는가? 자네가 사람으로 대접받을 생각으로 이 아파트에 왔다면 내일이라도 떠나게. 아파트 경비원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경비원은 할 수가 없어." p.122 용역 회사는 재계약 때마다 ..
이런저런 이야기 33

이런저런 이야기 33

2020.09.07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마스크 잘 끼고 다니며 적당히 거리 두고, 개인 위생 철저히 하면 백신이 나올 때까지 불편하지만 그런대로 예전의 평온한 일상을 이어 나갈 수 있을 줄 알았던 시기가 지나가고, 다시 거리 두기의 강도를 높여야 하는 시기가 왔다. 1년 넘게 진행한 프로젝트의 최종 마감이 8월 중순이었던 터라, 최종 마감과 함께 장마도 끝나니 친구들도 만나고 본가에도 다녀오려고 했던 계획이 한순간에 파사삭. 동거인은 8월 20일부터 재택에 들어갔고,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계속 재택이 연장되어 지금까지 재택 중이다. 삼시 세 끼를 같이 먹다 보니 자연스레 식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마켓컬리 등급도 덩달아 라벤더로 격상되었다. 그래도 배달 음식은 최대한 자제하며 잘 버티는 중. #낙성대 ..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2020.08.21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정여울 | 김영사 | 2019 트라우마가 빛을 발할 때는 오직 우리가 트라우마로부터 치유되려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순간들이다. p.69 에고와 그림자의 관계는, 마치 빛과 그림자의 관계와 닮아서, 에고가 뛰어난 연기를 펼칠 때마다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고 어두워진다. 쾌활한 척 행동할 때마다 '아, 난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라는 후회의 그림자가 쌓인다. 트라우마를 잊은 척 아무렇지 않게 행동할수록 내면에 드리워진 짙은 슬픔의 그림자는 더욱 두텁게 무의식의 퇴적층에 쌓이게 된다. p.70~71 내면의 자기가 아닌 타인에게 보여주는 자아에 초점을 맞출 때 무의식은 균형을 잃게 된다. 셀프의 완전성을 추구하는 개성화와 에고의 인정 투쟁을 추구하는 사회화가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2020.08.21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 오자와 료스케 | 박재영 옮김 | 꼼지락 | 2016 '인생'은 바꿔 말하면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야말로 그 사람의 행복으로 이어집니다. 즉, 다음과 같은 방식이 성립됩니다. 공간 = 생활의 질 = 풍요로운 마음 그런 의미에서 덴마크인의 사고방식은 제 이상이기도 합니다. '돈이 생겼을 때 옷이나 손목시계 등 자신을 꾸미는 물건이 아니라 본인이나 가족, 친구 등이 쾌적하게 지내기 위한 공간에 가장 먼저 투자한다. 그렇게 하면 생활의 질이 향상되어 마음이 풍요로워지며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p. 17~18 일단 방을 꾸미는 데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두어야 합니다. 특히 '청결감'이 중요하므로 무엇보다 우선해야 합니다. 청결감이 없는..
이런저런 이야기 32

이런저런 이야기 32

2020.08.16
#아무튼, 8월 코로나19로 시작해 장장 50일이 넘는 장마(라 쓰고 기후위기라 읽는)까지, 여러모로 잊지 못할 2020년. 나에게 상반기 최대 이벤트는 결혼이었는데, 그게 벌써 두 달 전의 일이 되었다. 양가 모두 개혼인지라 스몰웨딩이나 하우스웨딩은 고려하지 않았고, 설령 부모님이 동의하신다 해도 막상 내가 싫었을 것 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챙겨야 할 텐데, 생각만 해도 귀차나... 그냥 노멀하게 빨리 하고 끝낼래. 5월부터 드라마 번역을 받지 않았기에 일이 반으로 줄어 일정에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최대한 평범하게 준비하는 결혼식인데도 신경 쓸 곳이 많아서 5~6월엔 책 한 권 읽지 못했다. 봐도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리하야 5개월 만에 쓰는 일상 포스팅. 사진이 너무 많이 추리고 또 추..
말하기를 말하기

말하기를 말하기

2020.07.26
말하기를 말하기 | 김하나 | 콜라주 | 2020 성우 공부를 하면서 배운 것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포즈pause' 즉 '잠깐 멈춤'의 중요성이었다. 말의 매력과 집중도를 높이는 것은 이 '잠깐 멈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었다. 이것은 너무도 중요한 기술이라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그에 대해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다. 말을 매력적으로, 힘있게 하는 사람들이 어디서 말을 끊고 다시 이어가는지를 관찰해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p.36 강연의 말하기에서 제일 중요한 건 긴장하지 않는 편안한 마음가짐인 것 같다. 물론 강연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은 기본이다. 잘 준비해놓고 긴장해서 강연을 망치지 않기 위해 1. 못해도 괜찮다 2. 안 들으면 니 손해(학 마!) 3. 다 좆밥이다 4...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20.07.26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최지은 | 한겨레출판 | 2020 세상에는 세 부류의 여자가 있다. 어머니의 운명을 타고난 여자, 이모의 운명을 타고난 여자, 그리고 아이로부터 반경 3미터 내에 있어서는 안 되는 여자. 아이를 낳아 키우며 느낄 벅차고 뜨겁고 충만한 감정과 경험이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에 가끔 아쉬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를 먹이고 입히고 끊임없이 이야기와 요구를 들어주는 하루하루를 내가 견딜 수 없을 거라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중략) 나는 내 인생을 그렇게까지 침범하고 흔들어놓을 타인을 원하지 않는다. 물론 동시에 조금 불안해진다. 아이를 낳기 전에 나 같았던 사람들도 마음이 바뀌었겠지? 그들의 세계는 더 확장되고 풍성해졌겠지? 그리고 다음 순간 다시 생각한다. 그래도 ..
이런저런 이야기 31

이런저런 이야기 31

2020.03.06
#코로나19가 강타한 나날들 - '우한 폐렴'이라는 말과 함께 엄청난 중국인 혐오를 쏟아내며 시작된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숨 막히는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30번대로 잘 관리되며 소강 상태로 접어드나 싶었는데 갑자기 신천지 집단 감염 사례가 쏟아지면서 이제는 하루에도 몇 백 명씩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중. - 2월 중순에 동생, 사촌동생과 함께 가려고 계획했던 대만 여행은 눈물을 머금고 취소했다. 확진자 수가 별로 없을 때였지만 사촌동생이 초등학생이다 보니 삼촌이 불안해하셔서 취소하기로. 다행히 비행기표며 호텔이 전부 무료취소가 가능한 상품이어서 금전적 손실은 없었다. 그래도 못내 아쉬운 건 사실. - 식당이고 카페고 한산한 곳이 많아 자영업자가 얼마나 타격이 클지 눈으로 보인다. 물 들어올 때 노 ..
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

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

2020.03.01
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 | 산경 | 위즈덤하우스 | 2019 일반 소설 작가는 글을 다루지만 웹소설 작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일반 소설 작가가 완벽한 문장을 고민할 때 웹소설 작가는 좀 더 재미있고 흥미 있는 상황을 고민합니다. p.5 조연들의 캐릭터를 설정할 때는 습관을 부여해주면 좋습니다. 습관은 캐릭터에 생동감을 주는데, 주인공보다 조연에게 부여하는 게 낫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습관, 손톱을 뜯거나 코를 훌쩍거리는 습관 등을 부여하면 자칫 잊히기 쉬운 조연들을 독자가 기억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p.37 모든 화에 기승전결을 다 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재미있거나 결정적이거나 명대사가 들어 있는 신의 연출은 매 화 꼭 필요합니다. 그 한 장면이 다음 화로 넘어가게 하는 원동..
착취도시, 서울

착취도시, 서울

2020.03.01
착취도시, 서울 | 이혜미 | 글항아리 | 2020 "닫힌 방 안에서는 생각조차 닫힌 것이 된다." - E.H.카 쪽방은 없어저야 하는 걸까? 한 발짝만 물러서면 거리로 내몰릴 주거 난민들에게 쪽방은, 그러나 노숙을 막아줄 '방파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p.38 정상 가족, 정상 주거만을 사회적 규범으로 받아들여온 세상에서 '쪽방'은 소위 그 삶이 얼마나 처참한지를 드러내는 '빈곤 포르노'의 소재로만 쓰였을 뿐, 어찌된 연유로 쪽방에 살게 되었는지, 왜 벗어나지 못하는지, 일을 하는데도 왜 가난은 더 가난한 이들에게 찰싹 붙어 떨어지지 않는지를 우리는 질문한 적이 있었나. 그나마 워낙 수가 많은 고시원은, 사법고시 폐지 등으로 젊은 청년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언론 보도가 되고 있으나 쪽방촌은 '특..
  • 최신
    • 1
    • 2
    • 3
    • 4
    • 5
    • ···
    • 38
  • 다음

정보

새벽의 약속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새벽의 약속

  • 새벽의 약속의 첫 페이지로 이동

검색

카테고리

  • 새벽의 약속 (456)
    • 주절주절 (91)
    • 冊 - 밑줄 (244)
    • s n a p s (22)
    • 미디어 (87)
      • 드라마*영화 (43)
      • 캡처*리뷰 (32)
      • 중화권 연예 (12)
    • 스크랩 (11)

정보

토트*의 새벽의 약속

새벽의 약속

토트*
Powered by Tistory / Kakao. © 토트*. Designed by Fraccino.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