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 오자와 료스케 | 박재영 옮김 | 꼼지락 | 2016
'인생'은 바꿔 말하면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야말로 그 사람의 행복으로 이어집니다. 즉, 다음과 같은 방식이 성립됩니다.
공간 = 생활의 질 = 풍요로운 마음
그런 의미에서 덴마크인의 사고방식은 제 이상이기도 합니다.
'돈이 생겼을 때 옷이나 손목시계 등 자신을 꾸미는 물건이 아니라 본인이나 가족, 친구 등이 쾌적하게 지내기 위한 공간에 가장 먼저 투자한다. 그렇게 하면 생활의 질이 향상되어 마음이 풍요로워지며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p. 17~18
일단 방을 꾸미는 데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두어야 합니다. 특히 '청결감'이 중요하므로 무엇보다 우선해야 합니다. 청결감이 없는 방은 아무리 멋진 가구가 있다 해도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p.67
인간의 코는 냄새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어져 있으므로, 공간에서 좋은 향기가 나도록 신경 쓰지 않으면 반드시 특유의 냄새가 집안 전체에 옮기 마련입니다.
t설사 악취가 나더라도 좋은 향기를 더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때 아로마 오일이나 방향제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좋은 향기가 나는 실내용 방향제를 하루에 여러 번 뿌려주기만 해도 방에 좋은 냄새가 뱁니다. p.79
동양권에서는 집을 구할 때 남향이어야 햇빛이 잘 드는 좋은 집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이는 풍수지리 사상이 강한 나라에 국한된 상식일 뿐이며, 서양권에서는 집이 10층 이상에 위치할 경우 오히려 북향일 때 비싼 가격으로 거래됩니다. 의외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북향집이 훨씬 인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가구가 상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또한 순광(順光)이라서 경치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남향집은 역광이기에 확실히 밝기는 하지만,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탓에 가구가 상하고 경치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북향집일 경우 자신의 집 뒤에서 햇빛이 비치기 때문에 경치가 예쁘게 보입니다. p.75~76
예술 작품이 없어도 살아갈 수는 있지만, 예술 작품이 있으면 자기 중요감이 충족되어 마음과 생활이 풍요로워집니다. 따라서 '원 룸, 원 아트'가 필요합니다. p.78
현관은 집의 입구이자 출구이기 때문에 누구나 반드시 지나는 장소입니다. 이 현관이라는 장소를 늘 깨끗이 하고 쾌적하게 하면 집 안 전체의 질이 크게 향상됩니다. 현관도 하나의 방이라는 마음으로 손님을 접대합시다. p.100
침실을 좀 더 나은 힐링 공간으로 만들려면 몇 가지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1)식물 2)아로마 오일 3)조명 p.121
아로마 오일을 사용해 수면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향을 방에 피워놓읍시다. 좋은 향기는 사람을 치유해 줍니다. 구체적으로는 긴장을 푸는 데 효과가 높은 라벤더나 샌들우드(백단향)의 향이 좋습니다. p.121~122
저는 자택이든 사무실이든 어떤 공간이든지 초대하는 사람을 배려해서 꾸미는 것이 결과적으로 최고의 셀프 브랜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질 좋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당신의 소중한 사람을 가장 빨리 행복하게 하고, 또 당신의 궁극적인 셀프 브랜딩이 된다는 사실을 의식하면 좋을 것입니다.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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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읽은 책이지만 뒤늦게 정리. 인테리어에 참고할 만한 소소한 팁이 있다. 일단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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