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 타임
메이크 타임 | 제이크 냅, 존 제라츠키 | 박우정 옮김 | 김영사 | 2019
나는 현재 매달릴 수 있는 무언가(할 일 목록보다는 크고, 5년 후의 목표보다는 작은)가 있을 때 가장 행복했다. 내가 계획을 세우고, 기대하고, 완수했을 때 감사할 수 있는 활동이 가장 필요했다.
다시 말해, 매일 하이라이트가 있어야 했다. p.53
하이라이트는 하루하루에 초점을 부여한다. 연구에 따르면, 당신이 하루를 경험하는 방식은 당신에게 일어난 일들로 결정되지 않는다. 실제로는 관심 있는 일을 선택함으로써 현실이 만들어진다. p.55
하이라이트를 선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직감을 믿고 긴급성, 즐거움, 혹은 만족감 중에서 오늘 어떤 하이라이트가 가장 적합할지 판단하는 것이다. p.59
경험에서 얻은 유일한 법칙을 알려주자면, 시간이 60~90분 걸리는 하이라이트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60분 이하는 몰입할 시간이 부족한 반면, 90분 동안 주의를 집중하면 대부분 휴식이 필요해진다. 60~90분이 가장 적합하다. 무언가를 하기에 충분할 뿐만 아니라 스케줄에서 만들어내기에도 적당한 시간이다. p.60
계획을 글로 써보면 거의 마법에 가까운 특별한 힘이 생긴다. 글로 쓴 일은 실현될 가능성이 더 크다. 하이라이트를 실행할 시간을 만들고 싶다면 우선 글로 써보는 것부터 시작하라. p.63
오늘날 세계의 디폴트는 뇌가 운전대를 쥐고 있다고 가정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몸을 돌보지 않으면 뇌가 일할 수 없다. 점심을 잔뜩 먹은 뒤 늘어지고 나른해지거나 운동 후에 기운이 나고 머리가 맑아지는 걸 느낀 적이 있다면 우리가 하는 말을 이해할 것이다. 뇌를 위한 에너지를 원하면 몸을 돌보아야 한다. p.200
인간의 디폴트는 생각이다. 대부분의 생각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생각한다는 것은 뇌가 쉬지 못한다는 뜻이다. 수동적으로 생각을 따라가는 대신 명상을 하면 차분함을 유지해 생각에 주목하게 되고, 그러면 생각의 속도를 늦춰 뇌에 쉴 틈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명상은 뇌를 위한 휴식이다. 하지만 기가 막힌 점이 있다. 바로 명상은 뇌를 위한 훈련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차분함을 유지하고 자기 생각에 주목하면 기운이 나지만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힘든 일이기도 하다. 생각에 주목하고 속도를 늦추는 것은 운동처럼 활기를 북돋는 격렬한 활동이다. p.247
책상에 앉아 일하는 사람이 인피니티 풀(끊임없이 새로운 내용이 올라오는 앱과 그 외 정보원)로 휴식을 취하면 의자에 계속 붙어 있게 되어 돌아다니거나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등 에너지를 주는 활동에서 멀어진다.
화면 없이 휴식해 보라. 창밖을 바라보거나(눈에 좋다) 산책하거나(정신과 몸에 좋다) 간식을 먹거나(배가 고플 때 에너지를 얻는 데 좋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어라(상대가 멍청이가 아닌 이상 대개 기분이 좋아진다).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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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타이머를 유용하게 쓰기 시작하면서 관심이 가져 읽기 시작한 책. 10월 말에 읽은 책을 이제야 정리한다.
블로그에 옮겨 쓰다 보니 읽었던 기록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일상의 하이라이트 정하기, 휴식 시간에 인피니티풀 어플 들여다보지 않기!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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