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 온다

90년생이 온다 | 임홍택 | 웨일북 | 2018


동시 출생 집단은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으로도 비슷한 경험을 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가치관, 인생관, 교육 수준이나 문화적 혜택 등에서 유사점을 가지게 된다. 중요한 것은 젊은 시절의 경험이 각인되면 시간이 지나서도 그것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p.42


아일랜드 출신 경영컨설턴트 찰스 핸디Charles Handy는 그의 저서 <코끼리와 벼룩The Elephant and the Flea>에서 "신기술의 변화는 35세가 되기 전까지는 우리를 흥분시키는 데 반해 35세 이상에겐 당황하고 난처하게 만든다"라고 했다. 이를 2010년 이후 급격한 변화에 따라 맞춰서 생각해보면, 모바일로의 급격한 변화는 70년대생들에게는 일종의 재앙과 같았고, 80년대생들에게는 일종의 도전이었으며, 90년대생들에게는 새로운 삶으로 다가왔음에 틀림없다. p.85


90년대생들이 공무원을 원하는 이유는 많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완전 무결한 정직을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세대에게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정한 채용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90년대생들이 정직함을 요구하는 대상은 특정 개인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정직함을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요구한다. p.111~112


90년대생들은 안정적인 삶보다는 인간다운 삶을 살기 원한다고 말한다. 공무원을 원하는 것은 단지 철밥통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법이 정한 테두리, 즉 법정근로시간에 따라 일하고 쉴 때는 쉬는 삶을 영위하고 싶다는 것이다. p.157


80년대생까지도 어찌 보면 기존 세대들과 같이 '본인의 이익'에 따라 움직였다. 장기적으로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강압적인 신입 사원 교육 과정을 인내하고, 권리는 잠시 유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90년대생들은 강압적인 요구에 그들의 권리를 잃지 않으려 하지 않고, 전체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p.208~209


80년대와 그 이전의 출생 세대들은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설정하는, 소위 삶의 목적을 추구했다. 그러나 90년대생들은 지금의 인생이 어떤지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삶의 유희를 추구한다. 이와 함께 이들을 움직일 수 있는 힘도 오로지 '흥미'에서 나온다. p.220


업무 몰입이나 흥미 진증에 있어서 제도의 변화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90년대생들에게 '일을 통해서 배울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을 통해 성장을 할 수 없다면 지금의 일은 의미가 없고 죽은 시간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지금의 이 업무가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이 된다면 일은 단순한 돈벌이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다.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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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똑라 소개로 읽은 책.

듣똑라 북클럽은 한 달에 한 권밖에 안 읽는 데다 책 공지부터 방송까지 텀이 꽤 돼서 함께 읽기 편하다.

정 관심 없는 분야가 아닌 이상 2019년에는 쭉 따라가며 읽어볼 생각.


집에 같이 사는 90년대생 동생을 떠올리면서 읽고(그래서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ㅋㅋ),

듣똑라에 초대된 90년대생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으니 책에 담기지 않은 생생한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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