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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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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약속

덕업일치를 꿈꾸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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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라는 세계

2021.01.14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 사계절 | 2020 확실한 건 어린이에 대해 생각할수록 우리 세계가 넓어진다는 것이다. p.8 세상의 어떤 부분은 시간의 흐름만으로 변화하지 않는다. 나는 어린이에게 느긋한 어른이 되는 것이 넓게 보아 세상을 좋게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를 기다려 주는 순간에는 작은 보람이나 기쁨도 있다. 그것도 성장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린이와 어른은 함께 자랄 수 있다. p.20 착하다는 게 대체 뭘까? 사전에는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고 설명되어 있지만, 실제로도 그런 뜻으로 쓰이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보다는 어른들의 말과 뜻을 거스르지 않는 어린이에게 착하다고 할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그러니 어린이에게 착하다고 하는 건 너무 위계적인 표현 아..
시와 산책

시와 산책

2021.01.09
시와 산책 | 한정원 | 시간의 흐름 | 2020 나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연민이 아니라, 서로에게 원하는 것이 있어 바치는 아부가 아니라, 나에게도 있고 타인에게도 있는 외로움의 가능성을 보살피려는 마음이 있어 우리는 작은 원을 그렸다. p.55 팔다리가 나무처럼 굳어가고, 호흡이 가빠지고, 덜 보이고 덜 들리게 될 때,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게 될까. 아껴 움직이고, 아껴 말을 하고, 아껴 보고 듣게 될까. 아껴 사랑하게 될까 아니면 사랑을 아끼게 될까. p.66 대개 서른, 마흔, 예순 같은 나이에 큰 의미를 두고 '꺾인다'는 표현을 쓴다. 나는 삶을 꺾이게 하는 것은 그보다는 '사건(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주로 나쁜 사건ㅡ개인의 불행이나 세계의 비극ㅡ을 겪는 순간이라고. p.67 노인을 경외하..
아무튼, 메모

아무튼, 메모

2021.01.08
아무튼 메모 | 정혜윤 | 위고 | 2020 우리는 대체로 과거는 짐스러워하고 미래에는 눈을 감는다. 그러나 메모를 한다는 것은 미래를 생각하고 그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나는 가장 좋은 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있다고 믿는다. p.43 메모를 하는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자신에게 선물하는 셈이고 결과적으로 메모는 '자신감' 혹은 '자기존중'과도 관련이 있다. 스스로 멈추기 때문이다. 스스로 뭔가를 붙잡아서 곁에 두기 때문이다. p.45 세상 무엇도 인간이 변하기 전에는 변하지 않고, 새로운 인간이 된다는 것은 매일매일의 '단련'의 결과다. p.47 우리는 그냥은 살지 않는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자신을 맞춰가면서 산다. 마치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
2020년 결산

2020년 결산

2021.01.03
*영화 나는 약신이 아니다 /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드라마 학려화정 / 그리고 베를린에서 / 은비적각락 / 빨간 머리앤 시즌1 / 상견니 *공연 뮤지컬 아이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모차르트 뮤지컬 모차르트(라이브) *전시 청 황실의 아침 심양 고궁 아임디깅 류준열 사진전 *책 소설 이제야 언니에게 / 최진영 에세이 나의 가해자들에게 / 씨리얼 우리 이만 헤어져요 / 최유나 어느 봄날, 아주 따뜻한 떨림 / 김인숙 아무튼, 하루키 / 이지수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 권남희 친애하는 미스터 최 / 사노 요코, 최정호 매우 초록 / 노석미 도서관의 말들 / 강민선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정여울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최지은 말하기를 말하기 / 김하나 아무튼, 순정만화 / 이마루 번역..
스무 해의 폴짝

스무 해의 폴짝

2021.01.03
스무 해의 폴짝 / 권혁웅, 김금희 외 / 마음산책 / 2020 김금희 / 이십 대 때는 힘들기는 하지만 아직 뭔가를 완성해서 내놓지 않아도 되는 시기라는 점이 주는 안전선 같은 게 있는데 삼십 대는 최전선에 가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 시기를 어떻게 통과하느냐에 따라 앞날이 많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지나고 나서야 알았어요. p.133 정이현 / 제가 당시 곤혹스러웠던 지점은 따로 있었는데요. 이 일의 결과물에 대해 불특정 다수에게 계속 평가를 받아야 하는 직업이라는 것이에요. 슷로 아주 단단해지지 않으면 힘들 수 있겠따는 것을 깨달았지요. 책에 대한 평가를 하나하나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면 어쩔 수 없이 내상을 입게 되고 오래 버틸 수 없으니까요. p.212 백선희 / 다른 번역가의 번역에 대해서는 되도록..
2021 트렌드 노트

2021 트렌드 노트

2021.01.03
2021 트렌드 노트 | 정유라 외 | 북스톤 | 2020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는 필수가전이라 불리는데 그 공통점은 사용자에게 시간적 여유를 선사한다는 것이다. 이 제품들은 전문성을 더하기보다는 내 할 일을 대신해준다는 특성이 있다. 사람들은 의무에 해당하는 일은 돈으로 해결하고 취향에 맞는 활동에 시간을 투자한다. 그만큼 시간은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p.16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합의하는 방향은 선택적이다. 트렌드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던 방향으로 나아간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계속하고, 사람들이 원하지 않던 것은 '코로나 덕분에' 더 멀리한다. p,36 이제 화두는 자기계발이 아니라 자기관리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의미로 채우고자 한다. 무엇을 통해?..
마감 일기

마감 일기

2021.01.03
마감 일기 | 김민철, 이숙명 외 | 놀 | 2020 있어도 큰일, 없으면 더 큰일! 김민철 / 나의 마감이 늦어지면 다음 사람이 마감을 맞추느라 자신의 시간을 갈아 넣어야 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아는 것. 나의 일상이 중요한 것처럼 그들의 일상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매 순간 자각하는 것. 더 고민해보고 싶고, 더 써보고 싶고, 끝까지 붙들고 해보고 싶지만, 그리고 그러다 보면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 같은 착각도 들지만, 지금까지 최선의 지점에 멈춰서는 것. 다음 사람을 믿고, 지금까지의 최선의 공을 던지는 것. 그것이 마감의 규칙이다. p.19 이숙명 / 혹시 파킨슨 법칙이라는 경제학 용어를 아십니까? 일을 완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주어진 시간에 비례해 늘어난다는 이론이지요. 마감..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

2020.12.05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 | 김지은(김짠부) | 북스톤 | 2020 누군가는 그랬다. 5%의 수익보다 5%의 절약이 훨씬 쉽다고. 물론 절약만 지향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p.66 '한 달 이자 만 원'은 지출 통제 능력을 키워주고 절약을 고통이 아니라 즐거운 과정으로 인식시켜 주는 효과적인 주문이다. '그래, 만 원이라도 아끼자'라는 생각보다 '난 방금 100만 우너을 저축했을 때 받는 이자를 공짜로 받았다!'라고 생각하면 더 재미있으니까. p.67 내 경험상 원래 없었는데 새로 산 물건들은 대부분 오래 쓰지 못했다. 물건을 쓰는 데도 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애초에 그 물건을 위해 없던 시간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p.81 안 쓰는 물건은 명백히 새어나간 지..
오늘부터 돈독하게

오늘부터 돈독하게

2020.12.05
오늘부터 돈독하게 | 김얀 | 미디어창비 | 2020 월 200만 원을 받아 월 100만 원 저금이 가능하면 연봉이 5,000만 원이라도 저축 한 푼 못하는 사람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얼미를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를 남기느냐다. p.37 대체 자산이 얼마나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 나 나름으로 조사를 해본 결과 한국에서는 보통 금융자산이 10억 원쯤 되면 문자 그대로 '부자'의 줄에 섰따고 본다. 대다수 한국 부자들의 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기에 금융자산 10억 원이라 함은 총자산이 못해도 최소 20억 쯤은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p.70 어느 책을 봐도 부자가 되는 돈 관리의 핵심은 딱 두 가지뿐이다. 1. 아끼거나 2. 소득의 사이즈를 키우거나 p.82 통장..
김지은입니다

김지은입니다

2020.12.05
김지은입니다 | 김지은 | 봄알람 | 2020 한 문장의 무분별한 선동을 주워 담는 데는 수백 개의 정리된 문장이 필요했다. p.10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지켜봐달라고 말하는 것만이 내가 죽지 않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거대 권력 앞에서는 나를 드러내는 것이 나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p.64 나는 금융채무자이자, 병환 있는 가족을 부양하는 실질적 가장이자, 성과로 평가받는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안희정 측 변호인이 나를 가리켜 말한 '고학력 엘리트 여성'은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 결과일 뿐이었다. p.75 불공정함을 바로잡고 약자를 보호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곳이 더없이 세상의 부정과 불의를 함축하고 있었다.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대의 앞에서 다른 모든 것은 사사로움으로 ..
이런저런 이야기 34

이런저런 이야기 34

2020.11.10
#등산(아니고 산책)과 함께한 가을 동거인의 재택이 끝나고 정신을 차려 보니 3kg이 착실히 적립... 말로만 듣던 '확찐자'가 내가 되었더라. 그리하야 9월 중순부터 시작한 등산. 10월에는 날씨 좋은 날이 많아 더 열심히 다녔다. 동거인과 연애하던 시절, 벚꽃 구경 갈 곳을 물색하는데 '안산' 어떠냐고 해서 "경기도 안산이요?" 했는데, 서울에도 안산이 있다고... 그 안산이 우리 집 뒷산이 될 줄이야. 데크로 깔린 자락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 삼아 운동 다니긴 좋은 곳이다. 아침에 가면 이런 하늘을 못 보는데, 낮에 가면 이런 하늘도 볼 수 있다. 주구장창 비만 내린 올여름을 보상하듯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던 가을. 서대문 형무소 뒤편, 자락길 올라가기 전에 만난 단풍. 처음엔 길 알아둘 겸 여기저기..
상관없는 거 아닌가

상관없는 거 아닌가

2020.11.04
상관없는 거 아닌가 | 장기하 | 문학동네 | 2020 집착을 버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사실 무언가를 많이 좋아할 수 있다는 건 아무튼 행복한 일 아닌가. p.46 "기분 탓이야." 이 표현이 널리 쓰이고 있다는 것은, 아마도 많은 이들이 이 '기분'을 좀 하찮게 여기고 있다는 뜻일 터다. 하지만 나는 기분만큼 믿을 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기분이 어떤지를 잘 살피는 일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이라고 여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에서 좋은 기분보다 중요한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p.52 뭐랄까, 나는 삶이란 늘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라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더 외로워질 것도 각오해야 한다. p.120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는 순간 사라져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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