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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약속

덕업일치를 꿈꾸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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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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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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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2021.03.06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 요조 | 마음산책 | 2021 모른다는 말로 도망치는 사람과 모른다는 말로 다가가는 사람. 세계는 이렇게도 나뉜다. p.96 심보선 시인은 시는 두 번째 사람이 쓰는 거라고 했다. 두 번째로 슬픈 사람이 첫 번째로 슬픈 사람을 생각하며 쓰는 거라고. p.96~97 '나는 나의 남은 인생을 내 주변의 멋진 사람들을 흉내내면서 살고 싶다.' p.114 경청의 한계를 알면서도 넘어서려 하는 얼굴. 이해를 다 하지 못한 게 분명한데도 절대 이 대화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결연함으로 반짝거리는 눈빛은 아마도 인간이 지닌 최고의 아름다움 중 하나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p.151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단 한 번도 내가 어리고 불완전한 존재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나는 충분히 세상..
세상의 질문 앞에 우리는 마주 앉아

세상의 질문 앞에 우리는 마주 앉아

2021.03.06
세상의 질문 앞에 우리는 마주 앉아 | 정한샘, 조요엘 | 2021 | 열매하나 나는 이제 순수한 즐거움에 머물지 않고 책을 통해 세상을 보려 한다. 알지 못했던 것을 알려고 하며 분노도 하고 연대도 한다. 책 안에서 만난 새로운 세상을 내 일상으로 끌어당겨 적용해 보려는 노력도 한다. 사는 방식이 읽을 책을 결정해 주기도 하고, 읽은 책에 따라 살아가기도 한다. p.35 독자들이 문장에서 문장으로 건너뛰는 것은 불과 몇 초지만 두 문장 사이에 작가는 세수를 하고 왔을 수도, 밥을 먹었을 수도, 여행을 다녀왔을 수도 있죠. 제가 이 글을 쓰는 데에도 문장과 문장 사이에 공백이 있어요. 하지만 읽는 사람들은 그저 문장만 볼 뿐, 그 공백은 보지 못하죠. p.57 대답을 할 수 있는 것도, 대답하기 어려운 ..
그냥, 사람

그냥, 사람

2021.03.06
그냥, 사람 | 홍은전 | 봄날의 책 | 2020 사람들은 차별받은 사람과 저항하는 사람을 같은 존재라고 여기거나 차별받았으므로 저항하는 게 당연하다고 쉽게 연결 지었다. 하지만 나는 차별받은 존재가 저항하는 존재가 되는 일은 전혀 자연스럽지 않으며 오히려 순리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차별받으면 주눅 들고 고통받으면 숨죽여야 한다.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복종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그러라고 하는 게 차별인 것이다. 모두가 침묵하고 굴종할 때 차별은 당연한 자연현상이 된다. p.26 나는 그들이 부디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 싸우는 사람이 사라졌다는 건 세상의 차별과 고통이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라 세상이 곧 망할 거라는 징조이기 때문이다. p.27 이 사회가 이토록 형편없이 망가진 이유, 그것은 ..
이런저런 이야기 35

이런저런 이야기 35

2021.03.02
#넉 달 만에 올리는 일상 마지막 일상글 찾아보니 11월... 머선 일이고ㅋㅋ 내내 바빴던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백일 넘게 안 올렸다. 해가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코시국이라 주로 집에서 일하며 보내는 게 일상의 전부지만, 그래도 기록용으로 남겨 본다. 정리하고 보니 이번에도 대부분 먹는 사진ㅠ #경복궁_단풍놀이 11월 초에 동기들이랑 갔던 경복궁 단풍놀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랜만에 광합성 열심히 했다. 향원정이 공사 중이라 많이 아쉬웠던. 단풍놀이 마치고 낮술 마시러 고고. 1년에 한 번은 꼭 가게 되는 계단집 되시겠다. 낮술과 함께 즐기는 해산물은 말모말모... 맛있었습니다. #꽃 생일 때 받았던 꽃. 왼쪽은 동거인이 준 꽃이고, 오른쪽은 동거인의 어머니가 주신 꽃인데 보라색이 섞여 있어 그런지 묘..
카운터 일기

카운터 일기

2021.02.11
카운터 일기 | 이미연 | 시간의 흐름 | 2019 "넌 이제 커피의 신이야. 커피를 달라고 들어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커피를 마시기 전이니까 제정신이 아닌 좀비들이거든? 그들에게 커피를 줄 수 있는 너는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거야. 그러니까 그들이 아무리 재촉해도, 무례하게 굴어도 쫄지 말고 네 페이스대로 천천히 해줘. 어쩌겠어? 커피를 가진 자는 너인데." 익숙한 것들이 차라지고 새로운 것들이 그 자리에 들어와 차차 낡아가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나도 이 거리에서 매일 조금씩 낡아가는 중이다. 세상이 돌아가는 무언의 규칙, 즉 상식을 열심히 쌓고 있는 동안 다른 한쪽에선 그간 쌓아온 상식을 가차 없이 부수며 사는 것이 어른의 삶인가 보다. 덧붙이자면, 상식을 깨기에 가장 좋은 기회는 먼 곳으로의 여..
우리 직업은 미래형이라서요

우리 직업은 미래형이라서요

2021.01.31
우리 직업은 미래형이라서요 | 박초롱 | 이음 | 2020 실제로 그 사람이 옷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 트레이닝을 얼마나 잘 시켜주느냐보다 그가 얼마나 팬이나 팔로워를 많이 확보했느냐가 그의 전문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정교한 그림보다 SNS에서 '좋아요'를 많이 받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원하고, 완벽한 배합의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보다 유튜브 천만 구독자를 가진 바텐더와 일하고 싶어하다. 영향력은 전문성에 대한 이 시대의 새로운 기준이다. p.26~27 회사에서 받는 연봉이 적은 사람이라고 해서 그를 회사원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처럼,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버는 돈이 생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해서 그가 프리랜서라 불릴 수 없는 건 아니다. 사연속의 그가 가정에서 남편과 ..
가난의 문법

가난의 문법

2021.01.30
가난의 문법 | 소준철 | 푸른숲 | 2020 지금의 일부 노인들은 사회보험 제도가 정착하기 전에 노인이 되어버렸다. p.9 이제는 가난의 문법이 바뀌었다. 도시의 가난이란 설비도 갖춰지지 않은 누추한 주거지나 길 위에서 잠드는 비루한 외양의 사람들로만 비추어지지 않는다. p.28 노인이 꼭 일을 해야 할까? 정부는 일정 이상의 나이가 된 사람들을 '노인'이라 부르며,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은퇴'를 하게 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노인'의 '고용률'을 계산한다. 이건 모순된 상황이 아닐까? 게다가 노인들의 가난 문제에 대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을 택한다. '은퇴'를 하게 해 놓고, 질 낮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답은 은퇴를 제고하자는 것과 일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코리안 티처

코리안 티처

2021.01.30
코리안 티처 | 서수진 | 한겨레출판 | 2020 "선생님 덕분이에요." 'N 덕분'이라는 문법을 배운 모양이었다. 이렇게 잘 익혀서 적절하게 사용하는 학생들을 보면 힘이 났다. p.74 한국인의 대다수가 틀린 표현을 쓴다고 해서 미주까지 틀린 표현을 가르칠 수는 없다. 실제로 미주는 '거에요'가 아니라 '거예요'라는 것을, '을께요'가 아니라 '을게요'라는 것을 강조했다. "한국 사람들은 '거에요', '거예요' 뭐가 맞아요, 몰라요. 하지만 여러분은 알아요. 여러분이 한국어를 더 잘해요"라는 식의 농담을 하고는 했다. p.113 언어 수준이 낮아지면 그만큼 너그러워지고 순수해지는 부분이 있어서 가은도 학생들도 별거 아닌 것으로 자주 웃었다. p.169 한국어에는 왜 이유 문법이 많을까? 가은도 생각해본..
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라는 세계

2021.01.14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 사계절 | 2020 확실한 건 어린이에 대해 생각할수록 우리 세계가 넓어진다는 것이다. p.8 세상의 어떤 부분은 시간의 흐름만으로 변화하지 않는다. 나는 어린이에게 느긋한 어른이 되는 것이 넓게 보아 세상을 좋게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를 기다려 주는 순간에는 작은 보람이나 기쁨도 있다. 그것도 성장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린이와 어른은 함께 자랄 수 있다. p.20 착하다는 게 대체 뭘까? 사전에는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고 설명되어 있지만, 실제로도 그런 뜻으로 쓰이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보다는 어른들의 말과 뜻을 거스르지 않는 어린이에게 착하다고 할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그러니 어린이에게 착하다고 하는 건 너무 위계적인 표현 아..
시와 산책

시와 산책

2021.01.09
시와 산책 | 한정원 | 시간의 흐름 | 2020 나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연민이 아니라, 서로에게 원하는 것이 있어 바치는 아부가 아니라, 나에게도 있고 타인에게도 있는 외로움의 가능성을 보살피려는 마음이 있어 우리는 작은 원을 그렸다. p.55 팔다리가 나무처럼 굳어가고, 호흡이 가빠지고, 덜 보이고 덜 들리게 될 때,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게 될까. 아껴 움직이고, 아껴 말을 하고, 아껴 보고 듣게 될까. 아껴 사랑하게 될까 아니면 사랑을 아끼게 될까. p.66 대개 서른, 마흔, 예순 같은 나이에 큰 의미를 두고 '꺾인다'는 표현을 쓴다. 나는 삶을 꺾이게 하는 것은 그보다는 '사건(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주로 나쁜 사건ㅡ개인의 불행이나 세계의 비극ㅡ을 겪는 순간이라고. p.67 노인을 경외하..
아무튼, 메모

아무튼, 메모

2021.01.08
아무튼 메모 | 정혜윤 | 위고 | 2020 우리는 대체로 과거는 짐스러워하고 미래에는 눈을 감는다. 그러나 메모를 한다는 것은 미래를 생각하고 그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나는 가장 좋은 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있다고 믿는다. p.43 메모를 하는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자신에게 선물하는 셈이고 결과적으로 메모는 '자신감' 혹은 '자기존중'과도 관련이 있다. 스스로 멈추기 때문이다. 스스로 뭔가를 붙잡아서 곁에 두기 때문이다. p.45 세상 무엇도 인간이 변하기 전에는 변하지 않고, 새로운 인간이 된다는 것은 매일매일의 '단련'의 결과다. p.47 우리는 그냥은 살지 않는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자신을 맞춰가면서 산다. 마치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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