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7

01. 벌써 9월 말, 실화냐


8월엔 정말 다양한 일을 하며 정신없이 보냈고, 9월에는 새로운 장르의 작품을 시작했다. 

대사가 너무 많아서 지치지만, 마감이 타이트하지 않아서 여기저기 놀러도 많이 다니는 중. 

그래도 추석 연휴 끝나기 전까진 마감하고 싶다. 제발.


7~8월엔 오랜만에 귀국한 동기들과 만나 게스트하우스에서 밤새 수다도 떨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음식 나오면 사진부터 찍는 친구들이라 보내주는 사진 받으려고 따로 사진을 안 찍었는데, 카톡으로 받아서 컴퓨터로 옮기니 화질이...ㅠㅠ

앞으로는 친구 믿지 말고 나도 직접 찍어야겠다고 다짐.



02. 강릉


마감 후 갑작스럽게 떠난 당일치기 강릉행. 가서 점심 먹고, 커피만 마시고 바로 왔다. 그래도 오랜만에 바다 보니까 좋았다:)



03. 먹부림


해방촌에 있는 모로코 음식점. 모로코에 안 가 봐서 현지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맛나게 먹었다.

날씨가 선선해졌다고는 하나 걸어 올라가려니 은근히 더웠던 어느 날.


'꽃보다 청춘'에 나왔다던 아이슬란드 쌀국수.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난 중국 미씨엔이나 베트남 쌀국수가 더 조으다.


일상별식. 단짠단짠을 좋아하는 친구가 웬일인지 불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갔던 집. 

어떻게 된 메뉴 선택이냐고 물었더니 스트레스 수치가 단짠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상태라나. 육회는 별로였다.


썸데이 페스티벌 가던 날 아침으로 먹은 빵 뷔페. 호텔 근처에 있어서 조식 대신 여기로 갔는데,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하지만 주말답게 빠른 속도로 손님이 차서 와글와글. 


새로 찾은 육회 맛집. 육회는 물론이고 육전도, 비빔밥도 맛있었다. 

그러고 보니 육회는 1년에 몇 번 먹을까 말까인데 9월에만 두 번을 먹었다.


사진 정리하고 보니 오랜만에 대련 친구들 만나서 간 막걸리 집이랑 친구 생파로 먹은 중국 음식 사진이 빠졌다. 찾으려니 귀찮아서 패스.



04. 공연


연극 국경시장. 이런 공연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김성중 작가 팬인 언니가 알려줘서 같이 보고 왔다.

무협이 아닌 이상 원작에 충실한 작품보다 연출자가 꽂힌 포인트(?)에 맞춰 적절히 각색한 작품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 작품은 원작에 충실해도 너무 충실하더라. 기대했던 국경시장의 몽환적 분위기도 좀 많이 부족했고.


그래도 관객 이벤트에 당첨돼서 작가님 사인까지 들어간 책을 받았으니 수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유료 관객이 적어서 내 당첨 확률이 높았을 것이라고 (나홀로) 추정.


올해 처음으로 가 본 썸데이 페스티벌. 

원래 10월 그민페를 예매했다가 친구들 일정이 바뀌어서 취소하고, 아쉬운 마음에 선택한 공연이다.


그민페에 비하면 라인업이 좀 부실했지만, 오랜만에 브로콜리 너마저도 보고 에피톤 프로젝트도 봐서 난 좋았다!

차세정 씨 말로는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앨범 작업에 몰두하겠다는데, 제발요... 새 앨범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우리 쪽이 메인 스테이지가 아니어서 늦게 갔는데도 가까운 거리에서 여유롭게 관람했다. 화장실도 스테이지 안쪽으로 설치해 편히 갈 수 있는 점도 좋았다.

한낮엔 햇살이 좀 따가웠지만 저녁때가 될수록 구름이 환상적이었다. 아, 뽑기 이벤트에 2등 나와서 스타벅스 쿠폰도 받고!


그러나 제값 주고 가기엔 행사 진행이 뭔가 어설픈 느낌이다. 


다행히(?) 나는 홍대에 오픈한 아만티 호텔에서 1박 하면 썸데이 페스티벌 1일권을 주는 이벤트를 알아내 호텔에서 1박하고 갔다.

호텔은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티가 팍팍 나는 만큼 깔끔하고 괜찮았다.


레베카 보던 날. 공연장 들어가기 전에 2층 할리스에 잠시 앉아 있었다. 

바람이 어찌나 좋던지. 이런 날씨에 밖에 앉아 맥주 한 잔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북쪽에서는 핵실험도 하고 수소폭탄도 쏘고 막말 성명까지 쏟아내는 나날이 이어지지만, 오늘도 평화로운 남한땅ㅋㅋ



05. 라이트룸


참, 이번 달에는 순전히 귀차니즘 때문에 지금껏 미루기만 했던 라룸 강의도 들었다(드디어!!).

엄청난 팁을 배운 건 아니지만, 프리셋만 간신히 적용하던 나로서는 프로그램을 속성으로 배울 기회였다.

복습과 함께 끊임없는 연습으로 나만의 색감을 찾아가는 게 중요할 테지.

토트*

덕업일치를 꿈꾸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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