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이란

때가 되면 이란 | 정영효 | 난다 | 2017


여행을 하는 이유는 모두 다를 수 있다. 그럴 수 있으므로 우리는 여행을 한다. p.12


선은 양쪽을 사이좋게 나누는 공평하을 가지면서 양쪽을 격리하는 경계의 의미를 지닌다. 벽 또한 양쪽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친절함을 가지면서 양쪽을 가로막는 경고의 의미를 지닌다. 내 마음대로 선을 긋고 벽을 올리며 한쪽과 다른 한쪽의 싸움을 막거나 배려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많은 선과 벽이 금지와 방지의 표시로 다가온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선과 벽이 생기는가 하면 나도 모르게 선과 벽을 따른다. p.19


자유는 여러가지 의미를 지닐 것이다. 모든 의미를 포괄할 수 없을지라도 모든 의미를 들여다보려는 의지가 자유라는 말 안에서 움직인다. p.44


무언가가 명성을 얻으려면 밖으로 이름을 알리기 전에 만드는 사람 스스로 이름을 쌓아야 한다. 하지만 명성이 부러워서, 명성이 필요해서 기본만 대충 끌어다 외형을 붙이는 경우를 나는 자주 목격했다. 고유성은 단단한 기본에서 시작하는데도 말이다. p.83


사람은 확률에 기대서 산다. 몇 퍼센트의 확률로 버티는 순간이 있으며, 몇 퍼센트의 확률 때문에 등지는 순간이 있다. 긍정이 부정이 되거나 절망이 희망이 되는 동안 어떤 확률은 충분한 이유로 자리한다. p.153


-

오랜만에 읽은 걸어본다 시리즈. 벌써 13권이나 나왔구나.

무슬림 국가 이란에서 맥주를 마시지 못해 괴로워하는 작가의 처지에 깊이 공감하며 읽었다. 

석류 주스가 아무리 맛있어도 맥주 없는 삶은 팍팍하지 않은가.


학부 다닐 때 교양 과목 교수님한테 들은 바로는 무슬림 국가에서 온 교강사들이 그렇게 삼겹살에 소주를 좋아한단다.

"이슬람 교도는 돼지고기와 술을 안 먹지 않나요?"라고 물었더니

"한국은 알라신이 계신 곳과 멀어서 괜찮아요."라고 대답했다고.

바람직한 신앙생활 마인드다. 


토트*

덕업일치를 꿈꾸며 살아요

    이미지 맵

    冊 - 밑줄 다른 글

    댓글 0

    *

    *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