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4

01_종소세 신고


벌써 몇 주 전 이야기지만, 무사히 종소세 신고 완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홈택스 들어가서 직접 두드려 보다가, 200만원 가까운 세금을 내야 하는 걸 보고 기겁하여 세무사에게 맡겼다. 

토해내지만 않아도 다행이라는 마음이었는데 75만원 가량 환급 받기로! 

내년부터는 홈택스 얼씬도 안 하고 그냥 맡겨야겠다.



02_시사인


506호는 편집국장의 편지 자리에 통째로 5*18 연설문을 담았다. 이런 적이 있었나? 아무튼 신선해서 찍어봤음.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슬픔이나 분노 같은 감정이 메말라서 고민입니다." 그러면 나는 묻는다. 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가가 아니라 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걸 '문제 있다'고 여기는지. 그 각성의 계기가 무엇이냐고. 돈이나 스펙이 아닌 슬픔 없음을 근심하는 사람의 탄생이 내심 반가웠다. 한 사람이 어떻게 자기감정과 느낌을 되찾을까. 이 물음은 어떻게 인간다운 세상이 가능한가와 닿아 있다.

<시사인> 507호 p.74, 슬픔만 한 혁명이 어디 있으랴, 은유 

예전만큼 열심히 읽지는 않는 시사인이지만, 요즘 연재 중인 은유 작가 글은 매번 좋다. 어서 단행본으로 묶여서 나오길.



03_아이를 낳았지 나 갖고는 부족할까 봐


친구가 지난 달에 출산을 했다. 나의 첫 스터디 파트너였던 친구. 

똑 부러져 보이는 외모와 달리 허당끼가 많아서 별명이 漏洞百出였다.

'네가 애를 낳다니 이 시집 제목이 떠오른다'고 하며 사진을 보내 줬다. 사실 시집을 사서 보내 줘야 하는데 사진만 보냈;;ㅋㅋ


시집은 정말 제목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시집 제목 너무 좋지 않습니까.



04_마라탕+깐궈새우


<하이 상하이>에서 읽었던 건가.

아무튼 출처는 기억나지 않지만 마라탕을 집에서 해 먹을 때 좋은 점으로 

'씻은 채소를 먹을 수 있다'를 꼽아서 기겁했는데(그동안 뭘 먹었던 거냐), 그래도 마라탕 사랑은 멈출 수 없어ㅜㅠㅠ 


깐궈새우는 램프를 밑에 깔아줘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마라는 사랑♡



05_전기가오리


쥐꼬리만 한 돈을 후원하고 있지만 고맙게도 책자는 꼬박꼬박 날아온다. 

특히 최근엔 디자인도 바뀌고 종이질도 좋아져서 '후원금을 올려야 하나, 너무 송구스럽군' 하는 생각이 받을 때마다 든다. 

하지만 지난번에 받은 책자도 아직 안 읽었다는 기억을 곧 떠올리며 그 생각을 넣어둔다. 

나중엔 언어철학을 다룰 예정이라니 그땐 좀 열심히 읽지 않을까 싶다. 


마찬가지로 매달 꼬박꼬박 돈만 나가는 곳으로 넷플릭스가 있겠다(...). 

볼 동영상으로 찜해 놓은 게 많기도 하고, 

영화 한 편 값 아끼자고 해지했다가 다음달에 보고 싶은 드라마가 생기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계속 호갱으로 남아 있다. 언젠가는 보겠지.

토트*

덕업일치를 꿈꾸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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