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2

01_황금 연휴


연휴가 뭔가요, 먹는 건가요. 5월엔 나가서 놀 일이 많기에, 남들 쉬는 연휴엔 그냥 일을 하며 진도를 빼기로. 미세먼지나 사라졌으면 좋겠다.


예전엔 사극보다 현대 드라마 번역이 훨씬 쉬운 것 같았는데, 이제 사극이 100배쯤 편한 것 같다. 

최근에 번역한 현대 드라마는 대사 너무 많고 오디오 계속 물리고, 신조어 줄줄이 나오고. 총체적 난국이었다. 

다행히 지난주에 마감. 무협으로 돌아오니까 너~~~무 좋다. 원래 보려고 했던 드라마라 시간 절약 효과까지! 



02_대련 여행


가자 가자 말로만 하다가 드디어 다녀온 대련 여행. 

사드 보복 여파로 비행기 결항이 자꾸 떠서 가지 말까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항공사까지 바꿔가며 기어이 다녀왔다. 

주변의 걱정이 무색하게도 여행은 몹시 순조롭고 즐거웠다. 너무나 옛날 모습 그대로여서 더 반가웠던. 

같이 간 친구랑 감탄을 연발하면서 돌아다녔다. 바뀐 건 우리 나이뿐이었어...


내가 뽀로로에 돈을 쓰는 날이 올 줄이야. 

푸다오였던 언니가 아직 대련에 살고 있어서 언니 딸 주려고 사 갔다가, 언니가 소송 문제로 고향에 간 바람에 언니 친구에게 대신 전해 주고 왔다. 

나중에 언니 딸이 뽀로로 잘 받았다며 위챗으로 음성 메시지를 보내 줬는데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귀여워서 조카 바보가 되는 사람들의 심정을 살짝 이해했다.

오른쪽은 언니가 고향에서 택배로 보내 준 칠기 액세서리함. 넘나 곱고 예쁘지만 실용성이 없음. 

언니는 나보고 시집갈 때 예물 담아가라던;; 네?? 저기요...


일정이 짧아서 조식 빼고 아점부터 부지런히 먹으러 다녔는데도 먹고 싶은 걸 다 못 먹었다.

게다가 두 명이서 간 터라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키지도 못 하고...ㅜㅠ

춘빙 먹으먼서 스노우 맥주 마시니까 대련에 왔구나 실감이 났다.

대련은 스노우가 꽉 잡고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테이블 보니 다들 대련 맥주 시켜 먹길래 대련 맥주도 먹어 봤다.

나쁘지 않지만 썩 당기는 맛도 아니더라는. 그래도 맥주는 사랑입니다♡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내내 좋았다. 

첫째 날 저녁에 성해광장을 다녀와서 친구랑 성해광장 처음 갔던 날을 떠올리며 예전 블로그를 찾아보다가, 

정확히 10년 전 같은 날 그곳에 처음 갔던 걸 깨닫고는 둘이서 소오름이라고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며 늦게까지 웃고 떠들었다. 

10년 후에 찾아보려면 역시 블로그에 뭐라도 남겨야 하는구나.


라오후탄 어인부두. 여긴 좀 많이 바뀌었다. 예쁜 건물을 많이 지어놨는데 텅텅 비어 있다는 게 함정. 

웨딩 사진 찍는 커플이 많더라만 뭔가 어설퍼 보였음. 


모미 카페는 상하이, 칭다오에 이어 세 번째 방문. 

조용한 북카페를 생각했지만 주말이라그런지 사람이 몹시 많아서 북적북적. 커피만 마시고 얼른 나왔다.


까르푸에서 만난 종 배우. 저 사진은 아무리 봐도 B컷 같다.

더 잘 나온 사진 있을 텐데, 어째서!! 맛은 내 취향이 아닐 것 같아 사진만 찍고 말았다.



03_책


4월에 나온 황인찬 시인 낭독 시집. 일단 제목이 너무나 취항 저격. 

놀 것 다 놀고 먹을 것 다 먹은 다음에 사랑하는 시라니, 이런 마인드 너무 좋고요+_+

마감 일정 때문에 시집 사러 못 갈 뻔했는데, 다행히 알라딘에 100개 풀어주셔서 알림 설정해 놨다가 샀다.

100권이 너무 빠른 시간에 소진돼서 알림 신청해 놨던 나에게 셀프 칭찬을...


마음산책X도 한 권 샀다. 세 권 다 사는 분도 많던데, 나는 믿고 보는 마음산책만.

아무리 믿고 보는 마음산책이라지만 나의 최애 작가 소설책이 들어 있을 줄이야! 으아아아, 너무 좋으다'-'

토트*

덕업일치를 꿈꾸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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